이재명 대통령이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에서 진행한 ‘2025 통일의식조사’에 따르면, 작년에 비해 통일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으나 20대의 통일 부정 인식은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섰다.

김범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원장은 1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에서 진행한 학술회의 ‘이재명 정부 출범과 신냉전 위기: 대북정책 기대와 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매우’와 ‘약간’을 합해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 비중은 41.1%로 작년에 비해 4.2% 증가한 반면, ‘전혀’와 ‘별로’를 합해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 비중은 30.4%로 작년에 비해 4.6% 하락했다”고 했다.

특히 ‘진보’층에서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 비중이 2024년 39.2%에서 2025년 51.1%로 11.9% 증가했다.

김 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북 유화 조치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진보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고, 이러한 기대감이 통일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는 아직 제한적이며, 통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본격적인 상승 추세로 반전했다고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당분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김 원장은 20대의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50.7%고, ‘필요하다’는 응답은 24.4%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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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PN 통일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