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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정대협 개성 실무접촉 선별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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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2-26 09:08 조회1,2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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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부처 합의하에 결정".."이해 못 해" 반발 
 
 2010년 02월 25일 (목) 22:52:19 고성진 기자 kolong81@tongilnews.com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남북 여성대회 개최를 위한 개성 실무접촉 참가자 가운데 통일부가 특정 인사를 또 다시 선별 배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북측의 '조선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연행 피해자 보상대책위원회'(조대위)가 25일 개성에서 갖기로 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남북 여성대회 실무협의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3명 중에 손미희 정대협 대외협력위원장의 방북이 불허됐다.

손미희 대외협력위원장은 <통일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실무접촉을 하루 앞둔 24일 갑작스럽게 통일부에서 정확한 방침은 밝힐 수 없고 여러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서 방북이 불허됐다고 알려왔다"며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 선별배제를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정부는 중국 선양(瀋陽)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6.15남측위와 6.15북측위의 실무접촉에 한국진보연대 소속 정대연 6.15남측위 공동집행위원장과 최영옥 협동사무처장에 대해 방북을 선별배제한 바 있다.

이들 두 명은 같은 해 3월 평양에서 열린 6.15민족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 회의 때도 방북신청을 한 6.15남측위 인사 7명 가운데 방북이 불허되기도 했다. 손 위원장은 6.15남측위 공동집행위원장과 여성본부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현 남북관계 상황과 안전보장 질서 유지를 고려해서 관계부처 협의하에 결정했다"며 "방북신청이 들어오면 한 사람, 한 사람 다 검토하게 된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24일 오후 5시쯤에는 방북 승인이 되어 있었다. 통일부 장관 직인까지 찍혀있는 문서를 온라인에서 확인했고, 사진으로 다 찍어놨다"고 말했다.

그는 25일 다른 방북단 일원인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와 강주혜 사무처장과 함께 도라산 출입소에서 출경하려고 했지만, 출입소 측에서 "전산상의 오류로 출경할 수 없다"며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거센 실랑이를 오가면서 방북단의 출경이 지체됐고, 결국 손 위원장의 출경은 허락되지 않은 채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다른 방북단들의 출경이 이뤄졌다.

이 때문에 이날 오후 5시까지로 예정된 개성 당일 실무협의는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협 측은 통일부의 선별배제 방침에 대해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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