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들이 북한 동포 돕는 성금 모아 전달 
10일 오후 부산경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전달
 
 2010년 11월 10일 (수) 18:31:35 박수민 기자  smp022@ddn24.com 
 
 
연말연시를 앞두고 불우 이웃을 돕는 행사들이 곳곳에서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고등학생들이 북한 동포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성금을 모아 전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부산경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청소년축제반 대표 최도연(17,사직여고 2년) 학생이 사무실을 방문, 북한 동포 돕기를 위해 모금한 성금 4만3천4백원을 전달했다는 것.

이날 성금을 전달한 최도연 학생은 "지난 10월 부산청소년축제반 학생들이 축제 행사 때 매점을 열었고, 매점 한켠에서 북한 동포들을 돕는 성금을 모금했다"며, "성금을 전달 할 곳을 찾던 중 부산경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를 알게 돼 오늘 방문하고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금을 접수한 부산경남우리민족서로돕기 운동본부 리인수 사무총장은 "어린 학생들이 북한 동포들을 돕기 위해 모금을 하는 일도 참 좋은 일이지만, 우리 단체에 성금을 전달해 북녘의 어려운 동포들을 돕자는 생각을 하고 있는 학생들이 기특하다"며, "어린 학생들의 정성인만큼 북한 동포들을 돕는데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성금을 전달한 최도연 학생은 "축제를 같이 기획한 20여명의 친구들이 함께 모금했다"며, "내년에는 좀 더 야무지게 기획해서 북한 동포들을 돕는 성금을 모금하도록 해 보겠다"고 말했다.(단디뉴스 www.ddn24.com)
 
 
 
작성일자 : 2010년 11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