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쌀 50만톤.비료 30만톤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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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10-28 09:34 조회1,160회 댓글0건본문
北, 쌀 50만톤.비료 30만톤 요청
남측 "차기 회담서 상봉 정례화-인도지원 동시에 논의 가능"
2010년 10월 27일 (수) 11:25:06 개성=공동취재단/정명진 기자 mjjung@tongilnews.com
<2신, 15:12>北 쌀 50만톤, 비료 30만톤 요구
남측 "차기 회담에서 상봉 정례화-인도지원 동시에 논의 가능"
북한은 26-27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열린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쌀 50만 톤과 비료 30만 톤의 대북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27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북측은 어제 오후 수석대표 접촉에서 지원을 요구한 쌀 50만 톤과 비료 30만 톤에 대한 우리측의 입장을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에 대해 우리측은 이러한 대규모 지원은 적십자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당국에서 검토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측 대표단은 우리측이 어제 제기한 상봉 정례화를 비롯한 이산가족 문제 해결 방안들에 대해 쌀, 비료를 제공하게 되면 풀어갈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산가족 문제와 인도적 지원 문제를 연계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아울러 상봉 정례화를 위해서는 장소 문제가 해결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해당 실무회담이 빨리 개최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었다"고 전했다.
남북은 이같은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추후 적십자 회담을 열어 계속 협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남측이 오는 11월 25일 남측 지역인 문산에서 적십자 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하자, 북측은 적십자회담의 날짜를 물어보며 관심을 표명했으나 수락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차기 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 등의 근본적인 해결과 북측이 요구한 쌀, 비료 지원 등 인도적 협력사업 문제를 동시에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인도지원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러나 "차기 회담에서 이 문제에 대한 답을 갖고 가겠다는 입장을 북에 전달한 것은 없다. 다만 논의는 될 수 있다"며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금강산 관광 문제와 관련, 이 관계자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몰수 조치는 우리가 인정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이 스스로 풀어야 하는 문제"라며 "오늘 회의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금강산관광 문제는 별개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고 말했다.
일단 남측이 추후 협상 일정을 제의하면서 이날 회담에서 최종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지금까지 정부는 50만 톤의 대규모 지원에는 부정적이지만 10만 톤 미만의 소규모 지원은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쌀.비료 수십만 톤 씩의 대규모 지원은 인도적 고려만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남북관계 상황에 비춰 결정할 사안"이라며 "지금부터 검토해야 할 사안으로 국민적 합의뿐만 아니라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정부 내에서도 컨센서스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선 적십자 회담만이 아닌 다양한 수준의 당국 간 회담 등 여러 협의 통로를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남북 간 고위급 회담을 통해 대규모 대북 지원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1신, 11:25> 北 대표 "때를 놓치지 말라" 결단 촉구
적십자회담 2일째, 인도지원, 상봉 정례화 수준 의견차 커
27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 이틀째 회의에서 북측은 "때를 놓치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기회가 언제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라고 남측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전체회의에서 북측 대표단 최성익 단장(조선적십자회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유종하 총재(대한적십자사)가 임기가 얼마 안 남았는데 좋은 안을 가져왔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이어 "아까 올 때 보니까 김 수석대표 가방이 묵직하던데 좋은 제안을 많이 갖고 오셨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측 대표단 김용현 수석대표(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는 "임기에 관계없이 항상 일이 잘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북측이) 어제 검토를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의견에 대해 전향적으로 좋은 의견을 제시해야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남북은 이날 남측이 제기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와 북측이 제기한 인도적 협력사업 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전날 회의에서 북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첫째 이산가족 상봉 정상화, 둘째 인도주의 협력사업 활성화, 셋째 상봉 정상화를 위한 금강산 관광 당국 간 회담 조기 개최 등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북한이 수십만 톤 규모의 쌀 지원 등 인도적 대북지원의 대폭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정상화)에 대한 남북 간의 의견 차도 있다. 남측은 △동절기(12-2월)를 제외하고 내년 3월부터 각각 100가족 규모로 매월 1차례 실시 △이미 상봉했던 가족들 각각 50가족씩 매월 재상봉 등을 제안했고, 북측은 △설, 추석 등 명절을 기본으로 1년에 3-4차례 각각 100가족 규모로 실시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사업 병행 등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에 대한 수준과 대북 인도지원 규모, 금강산 관광 회담 등에 대한 의견 차를 좁힐 수 있을 지 주목된다.
南 "당국 검토사안"..내달 적십자회담 제안
北, 쌀 50만t.비료 30만t 지원 요구
지난 25일 북한 수재민을 돕기 위해 지원되는 쌀 5천t을 실은 배가 군산항에 대기하고 있다(자료사진)
남측 회담 관계자는 27일 "북측은 전날 회담에서 쌀 50만t과 비료 30만t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오늘 오전 열린 전체회의에서도 이에 대한 우리 측의 입장을 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의 요구에 대해 우리 측은 이런 대규모 지원은 적십자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당국에서 검토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측 대표단은 우리 측이 어제 제기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비롯한 이산가족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쌀, 비료를 제공하면 풀어갈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산가족 문제와 인도적 지원 문제를 연계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은 아울러 상봉 정례화를 위해서는 상봉장소 문제가 해결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관련 실무회담이 빨리 개최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우리 대표단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문제와 생사주소 확인, 서신교환, 국군포로·납북자 문제를 계속 논의하기 위해 오는 11월25일 남측 지역인 문산에서 차기 적십자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회담 관계자는 "차기 적십자회담에 대해 북측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며 "차기 회담이 열리면 이산가족 문제 등의 근본적 문제해결과 북측이 요구한 쌀, 비료 등 인도적 협력사업 문제를 동시에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의 금강산 관광 재개요구와 관련,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몰수 조치는 우리가 인정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이 스스로 풀어야 하는 문제"라며 "오늘 회의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와 금강산관광 문제는 별개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고 말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와 공동 오찬 일정을 마친 후 오후 2시30분부터 남측 김용현 수석대표(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와 북측 최성익 단장(조선적십자회중앙위원회 부위원장)간 수석대표 접촉을 통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작성일자 : 2010년 10월 27일
남측 "차기 회담서 상봉 정례화-인도지원 동시에 논의 가능"
2010년 10월 27일 (수) 11:25:06 개성=공동취재단/정명진 기자 mjjung@tongilnews.com
<2신, 15:12>北 쌀 50만톤, 비료 30만톤 요구
남측 "차기 회담에서 상봉 정례화-인도지원 동시에 논의 가능"
북한은 26-27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열린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쌀 50만 톤과 비료 30만 톤의 대북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27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북측은 어제 오후 수석대표 접촉에서 지원을 요구한 쌀 50만 톤과 비료 30만 톤에 대한 우리측의 입장을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에 대해 우리측은 이러한 대규모 지원은 적십자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당국에서 검토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측 대표단은 우리측이 어제 제기한 상봉 정례화를 비롯한 이산가족 문제 해결 방안들에 대해 쌀, 비료를 제공하게 되면 풀어갈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산가족 문제와 인도적 지원 문제를 연계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아울러 상봉 정례화를 위해서는 장소 문제가 해결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해당 실무회담이 빨리 개최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었다"고 전했다.
남북은 이같은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추후 적십자 회담을 열어 계속 협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남측이 오는 11월 25일 남측 지역인 문산에서 적십자 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하자, 북측은 적십자회담의 날짜를 물어보며 관심을 표명했으나 수락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차기 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 등의 근본적인 해결과 북측이 요구한 쌀, 비료 지원 등 인도적 협력사업 문제를 동시에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인도지원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러나 "차기 회담에서 이 문제에 대한 답을 갖고 가겠다는 입장을 북에 전달한 것은 없다. 다만 논의는 될 수 있다"며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금강산 관광 문제와 관련, 이 관계자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몰수 조치는 우리가 인정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이 스스로 풀어야 하는 문제"라며 "오늘 회의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금강산관광 문제는 별개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고 말했다.
일단 남측이 추후 협상 일정을 제의하면서 이날 회담에서 최종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지금까지 정부는 50만 톤의 대규모 지원에는 부정적이지만 10만 톤 미만의 소규모 지원은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쌀.비료 수십만 톤 씩의 대규모 지원은 인도적 고려만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남북관계 상황에 비춰 결정할 사안"이라며 "지금부터 검토해야 할 사안으로 국민적 합의뿐만 아니라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정부 내에서도 컨센서스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선 적십자 회담만이 아닌 다양한 수준의 당국 간 회담 등 여러 협의 통로를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남북 간 고위급 회담을 통해 대규모 대북 지원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1신, 11:25> 北 대표 "때를 놓치지 말라" 결단 촉구
적십자회담 2일째, 인도지원, 상봉 정례화 수준 의견차 커
27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 이틀째 회의에서 북측은 "때를 놓치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기회가 언제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라고 남측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전체회의에서 북측 대표단 최성익 단장(조선적십자회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유종하 총재(대한적십자사)가 임기가 얼마 안 남았는데 좋은 안을 가져왔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이어 "아까 올 때 보니까 김 수석대표 가방이 묵직하던데 좋은 제안을 많이 갖고 오셨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측 대표단 김용현 수석대표(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는 "임기에 관계없이 항상 일이 잘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북측이) 어제 검토를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의견에 대해 전향적으로 좋은 의견을 제시해야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남북은 이날 남측이 제기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와 북측이 제기한 인도적 협력사업 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전날 회의에서 북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첫째 이산가족 상봉 정상화, 둘째 인도주의 협력사업 활성화, 셋째 상봉 정상화를 위한 금강산 관광 당국 간 회담 조기 개최 등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북한이 수십만 톤 규모의 쌀 지원 등 인도적 대북지원의 대폭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정상화)에 대한 남북 간의 의견 차도 있다. 남측은 △동절기(12-2월)를 제외하고 내년 3월부터 각각 100가족 규모로 매월 1차례 실시 △이미 상봉했던 가족들 각각 50가족씩 매월 재상봉 등을 제안했고, 북측은 △설, 추석 등 명절을 기본으로 1년에 3-4차례 각각 100가족 규모로 실시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사업 병행 등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에 대한 수준과 대북 인도지원 규모, 금강산 관광 회담 등에 대한 의견 차를 좁힐 수 있을 지 주목된다.
南 "당국 검토사안"..내달 적십자회담 제안
北, 쌀 50만t.비료 30만t 지원 요구
지난 25일 북한 수재민을 돕기 위해 지원되는 쌀 5천t을 실은 배가 군산항에 대기하고 있다(자료사진)
남측 회담 관계자는 27일 "북측은 전날 회담에서 쌀 50만t과 비료 30만t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오늘 오전 열린 전체회의에서도 이에 대한 우리 측의 입장을 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의 요구에 대해 우리 측은 이런 대규모 지원은 적십자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당국에서 검토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측 대표단은 우리 측이 어제 제기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비롯한 이산가족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쌀, 비료를 제공하면 풀어갈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산가족 문제와 인도적 지원 문제를 연계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은 아울러 상봉 정례화를 위해서는 상봉장소 문제가 해결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관련 실무회담이 빨리 개최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우리 대표단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문제와 생사주소 확인, 서신교환, 국군포로·납북자 문제를 계속 논의하기 위해 오는 11월25일 남측 지역인 문산에서 차기 적십자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회담 관계자는 "차기 적십자회담에 대해 북측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며 "차기 회담이 열리면 이산가족 문제 등의 근본적 문제해결과 북측이 요구한 쌀, 비료 등 인도적 협력사업 문제를 동시에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의 금강산 관광 재개요구와 관련,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몰수 조치는 우리가 인정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이 스스로 풀어야 하는 문제"라며 "오늘 회의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와 금강산관광 문제는 별개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고 말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와 공동 오찬 일정을 마친 후 오후 2시30분부터 남측 김용현 수석대표(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와 북측 최성익 단장(조선적십자회중앙위원회 부위원장)간 수석대표 접촉을 통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작성일자 : 2010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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