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자료부족, 식량위기국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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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7-04 12:31 조회48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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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곡 생산목표 달성을 독려하는 북한 농촌(사진=노동 신문/뉴스1)
유엔이 올해 발간한 보고서에서도 북한은 식량실태에 대한 자료 부족으로 ‘식량위기국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 유럽연합(EU) 등이 참여하는 ‘세계 식량 위기 대응 글로벌 네트워크’가 3일(현지시간) ‘2023 세계식량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극심한 식량 불안’을 겪는 세계 인구는 58개국, 2억5천800만명으로, 2021년(1억9천300만명) 대비 33%(6천500만명)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이 정의한 ‘극심한 식량 불안’이란 적절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해 생명이나 생계가 즉각적으로 위협을 받는 상황을 일컫는다.
북한은 당초 ‘잠재적 식량위기국가’ 73개국 중에 포함됐지만, 북한에 대한 자료가 확인되지 않거나, 이에 상응하는 추정치를 산출하기 위한 자료 및 증거가 불충분해 ‘식량위기국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식량위기국가로 지정된 것은 2017년부터 2023년 사이 단 한 차례다.
보고서는 “북한의 극심한 식량 불안에 대한 정보는 입수하기가 어렵다”면서 “2021년 자료는 이미 취약한 식량 및 영양상태를 시사했으며,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경을 폐쇄하면서 수입품에 대한 검역 조치가 장기화돼 의약품을 포함한 생필품 부족이 심각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지난 3월 세계식량계획(WFP)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관리감독 등에 대한 의견이 맞지 않아 식량이 제공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전 세계 식량 문제의 주요 원인이 분쟁과 기후 변화에 따른 가뭄, 코로나 19의 여파,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 SPN 서울평양뉴스(http://www.s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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