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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리타스, 대북 지원사업 100만불 책정..4월 시작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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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2-14 09:24 조회1,2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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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1월 28일 (금) 14:28:53 조정훈 기자 whoony@tongilnews.com 
 
 
'한국카리타스'가 재단법인 '한국카리타스 인터네셔널'(이사장 안명옥 주교)로 명칭을 바꾸고 올해 대북 인도지원사업을 위해 1백만 달러 예산을 책정, 4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체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농업개발, 보건의료, 영유아 지원 등 세 분야를 정했으며 결핵예방과 진단을 위해 X-레이, 현미경 등 의료기기, 영양제와 두부 제조용 기계, 비료와 트랙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북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된 제럴드 해몬드 신부는 "한국 카리타스가 '한국카리타스 인터네셔널'이라는 이름의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법적 지위를 갖춰 조직적으로 연대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4월경 본격적인 대북지원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자유아시아방송(RFA)>가 27일 전했다.

해몬드 신부는 "원산과 평안남북도의 외곽도시까지 사업을 확장하려고 한다. 외곽지역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기때문"이라며 "그러나 모니터링 작업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북한 측도 카리타스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최근 극심한 추위로 식량이 부족해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서 북한 측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약 1백만 달러 예산을 확보했다"며 "퇴비지원과 같은 농업개발, 결핵환자 지원, 소아 병실 신축 등 보건의료, 그리고 영유아 지원 등 세분야에서 대북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평양 외곽에서 소규모로 결핵퇴치 사업과 임산부와 어린이를 위한 영양지원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혜영 한국카리타스 대북사업본부 담당자는 28일 <통일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올해 사업 시작 시점이 4월인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언제 어떤 사업을 어떻게 진행할지 정해진 것이 없다"며 "인터네셔널로 명칭을 바꾸면서 국내 단체이지만 국제기구의 성격을 갖고 대북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능하면 사업 성격상 국내에서 물품을 준비해서 반출해야 하는 사업도 있을 수 있다. 그런 경우는 국내 상황을 봐야하나 이와 무관하게 국제 카리타스 차원에서 결의한 사업은 국제기구 성격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카리타스 인터네셔널'은 지난 18일 '한국카리타스'에서 명칭을 바꿔 외교통상부 소관 재단법인으로 설립됐으며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진행하던 대북지원사업과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전문으로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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