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날씨 좋아지면 해상 경로로 27명과 배 넘겨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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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3-16 09:30 조회1,271회 댓글0건본문
통일부 "날씨 여건만 되면 당장 보내겠다"
2011년 03월 15일 (화) 16:02:40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2보) 북 "날씨 좋아지면 해상 경로로 27명과 배 넘겨받을 것"
통일부 "날씨 여건만 되면 당장 보내겠다"
서해상으로 월선해 온 북한 주민 27명과 타고왔던 배가 서해상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15일 오후 판문점 연락관 마감통화시 “서해상 날씨가 좋아지면 해상 경로를 통해 주민 27명과 배를 넘겨받을 것”이라고 통보해왔다.
통일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해상으로 보내는 것에 동의한다”며 “보낼 수 있는 날씨 여건만 되면 당장 보내겠다”고 확인했다. 이 당국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내일은 보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북측은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억류된 주민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심정을 고려하여 해상을 통해 27명을 우선 돌려보낼 것”을 요청해왔고, 남측은 “인도주의 차원에서 해상을 통해 북 주민 27명을 송환하겠다”면서 “다만, 현재 서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되어 있어 북한측이 원한다면 내일(16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북 주민 27명을 송환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북측이 당장 판문점을 통해 송환해주겠다는 남측의 제의를 물리치고 서해상 경로를 고집한 것은 ‘원상회복’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유엔사가 관할하고 있는 판문점 경유를 꺼리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서해상 기상 여건에 따라 조만간 귀환을 희망하는 27명의 북 주민과 배는 송환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잔류의사를 밝힌 4명은 남쪽에 잔류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잔류의사를 밝힌 4명의 북측 가족들이 지난 9일 보내온 편지는 아직 당사자에게 전달되지 않았으며, 통일부 관계자는 “우리가 제기한 것에 북측이 아무 대답을 안했기 때문에 상황 변화가 없다”고 확인했다.
정부는 북측 가족들이 보내온 편지를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북측도 전달하는 ‘관례’를 인정한다면 전달해줄 수 있다는 ‘조건부’ 전달 입장을 지난 11일 밝힌 바 있다.
(1보) 북, "가족 심정 고려, 해상 통해 27명 우선 돌려보내라"
통일부 "서해상 풍랑주의보, 16일 판문점 통해 27명 송환"
북측 조선적십자회는 15일 월선 주민 27명을 우선 돌려보낼 것을 요청해왔다. 그간 북측은 31명 전원 송환을 주장해왔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오후 “북한측은 오늘 오전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억류된 주민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심정을 고려하여 해상을 통해 27명을 우선 돌려보낼 것’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오후 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인도주의 차원에서 해상을 통해 북 주민 27명을 송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다만, 현재 서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되어 있어 북한측이 원한다면 내일(16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북 주민 27명을 송환하겠다는 입장을 통지하였다”고 전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원한다면 내일이라도 육로로 보낼 수 있지만 북측이 굳이 해로를 원한다면 해상 상황을 보면서 해상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이 가족들의 심정을 고려해 27명을 우선 돌려보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월선 북주민 31명 문제의 큰 실마리가 풀리게 됐고, 귀순의사를 밝힌 4명 문제만 남게 됐다.
(2보, 18:18)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2011년 03월 15일 (화) 16:02:40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2보) 북 "날씨 좋아지면 해상 경로로 27명과 배 넘겨받을 것"
통일부 "날씨 여건만 되면 당장 보내겠다"
서해상으로 월선해 온 북한 주민 27명과 타고왔던 배가 서해상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15일 오후 판문점 연락관 마감통화시 “서해상 날씨가 좋아지면 해상 경로를 통해 주민 27명과 배를 넘겨받을 것”이라고 통보해왔다.
통일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해상으로 보내는 것에 동의한다”며 “보낼 수 있는 날씨 여건만 되면 당장 보내겠다”고 확인했다. 이 당국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내일은 보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북측은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억류된 주민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심정을 고려하여 해상을 통해 27명을 우선 돌려보낼 것”을 요청해왔고, 남측은 “인도주의 차원에서 해상을 통해 북 주민 27명을 송환하겠다”면서 “다만, 현재 서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되어 있어 북한측이 원한다면 내일(16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북 주민 27명을 송환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북측이 당장 판문점을 통해 송환해주겠다는 남측의 제의를 물리치고 서해상 경로를 고집한 것은 ‘원상회복’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유엔사가 관할하고 있는 판문점 경유를 꺼리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서해상 기상 여건에 따라 조만간 귀환을 희망하는 27명의 북 주민과 배는 송환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잔류의사를 밝힌 4명은 남쪽에 잔류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잔류의사를 밝힌 4명의 북측 가족들이 지난 9일 보내온 편지는 아직 당사자에게 전달되지 않았으며, 통일부 관계자는 “우리가 제기한 것에 북측이 아무 대답을 안했기 때문에 상황 변화가 없다”고 확인했다.
정부는 북측 가족들이 보내온 편지를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북측도 전달하는 ‘관례’를 인정한다면 전달해줄 수 있다는 ‘조건부’ 전달 입장을 지난 11일 밝힌 바 있다.
(1보) 북, "가족 심정 고려, 해상 통해 27명 우선 돌려보내라"
통일부 "서해상 풍랑주의보, 16일 판문점 통해 27명 송환"
북측 조선적십자회는 15일 월선 주민 27명을 우선 돌려보낼 것을 요청해왔다. 그간 북측은 31명 전원 송환을 주장해왔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오후 “북한측은 오늘 오전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억류된 주민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심정을 고려하여 해상을 통해 27명을 우선 돌려보낼 것’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오후 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인도주의 차원에서 해상을 통해 북 주민 27명을 송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다만, 현재 서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되어 있어 북한측이 원한다면 내일(16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북 주민 27명을 송환하겠다는 입장을 통지하였다”고 전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원한다면 내일이라도 육로로 보낼 수 있지만 북측이 굳이 해로를 원한다면 해상 상황을 보면서 해상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이 가족들의 심정을 고려해 27명을 우선 돌려보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월선 북주민 31명 문제의 큰 실마리가 풀리게 됐고, 귀순의사를 밝힌 4명 문제만 남게 됐다.
(2보,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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