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硏, '한반도안보지수' 발표..전문가들, 여전히 부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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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3-15 09:35 조회1,250회 댓글0건본문
2011년 03월 14일 (월) 16:56:09 고성진 기자 kolong81@tongilnews.com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한반도안보지수(KPSI) 변동 추이에 따르면, 2011년 2월(1/4분기)의 한반도안보지수는 현재지수 47.67점, 예측지수 50.72점으로, 연평도 포격 이전에 조사된 2010년 11월(4/4분기) 지수(현재지수 49.21점, 예측지수 51.10점)보다 다소 떨어졌다.
KPSI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한반도 전문가 40여 명을 대상으로 한반도 경제안보상황에 대한 설문조사 실시 결과를 계량화해 지수로 나타낸 것이며, 50점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긍정적, 그 이하는 부정적 평가가 우세함을 나타낸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8년 3/4분기(8월)부터 현재까지 한반도 안보상황은 기준선 밑으로 떨어진 모습으로 부정적 상태를 계속 유지했다. 예외적으로 2009년 4/4분기와 2010년 1/4분기에만 현재지수가 각각 53.65점, 50.07점으로 나타나 호전된 모습을 보였을 뿐이다.
이 연구소는 "2011년 2월(1/4분기)의 한반도안보지수는 2010년 11월(4/4분기) 지수에서 약간 떨어졌으나 큰 차이는 없다"며 "이것은 연평도 포격 이후 한반도 정세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연구소는 △군사회담, 적십자회담 개최 등 남북 간의 대화국면 진입 가능성 △2011년 1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의 회복 가능성 △연평도사건 이후 더욱 공고해진 한.미 군사동맹의 안정성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미.중관계는 2010년 1/4분기 이후 1년 만에 다시 긍정적(63.13점)으로 돌아섰는데, 여기에는 양국 간의 경제 현안 해결 가능성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안정을 위한 노력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미군사동맹의 안정성은 2005년 한반도안보지수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79.38점)를 기록해 북한의 도발위협에 대한 양국의 대응이 상당히 긴밀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2011년 한반도 정세의 출발이 나쁘지는 않지만, 긍정적으로 돌아설 거라고 전망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무엇보다 북한의 핵 포기 가능성이 더욱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적합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들 중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전문가들이 2011년 상반기 중에 남북대화 또는 6자회담을 통한 대화국면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미국과 러시아 전문가들은 대화국면 진입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연구소는 전했다.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한반도안보지수(KPSI) 변동 추이에 따르면, 2011년 2월(1/4분기)의 한반도안보지수는 현재지수 47.67점, 예측지수 50.72점으로, 연평도 포격 이전에 조사된 2010년 11월(4/4분기) 지수(현재지수 49.21점, 예측지수 51.10점)보다 다소 떨어졌다.
KPSI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한반도 전문가 40여 명을 대상으로 한반도 경제안보상황에 대한 설문조사 실시 결과를 계량화해 지수로 나타낸 것이며, 50점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긍정적, 그 이하는 부정적 평가가 우세함을 나타낸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8년 3/4분기(8월)부터 현재까지 한반도 안보상황은 기준선 밑으로 떨어진 모습으로 부정적 상태를 계속 유지했다. 예외적으로 2009년 4/4분기와 2010년 1/4분기에만 현재지수가 각각 53.65점, 50.07점으로 나타나 호전된 모습을 보였을 뿐이다.
이 연구소는 "2011년 2월(1/4분기)의 한반도안보지수는 2010년 11월(4/4분기) 지수에서 약간 떨어졌으나 큰 차이는 없다"며 "이것은 연평도 포격 이후 한반도 정세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연구소는 △군사회담, 적십자회담 개최 등 남북 간의 대화국면 진입 가능성 △2011년 1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의 회복 가능성 △연평도사건 이후 더욱 공고해진 한.미 군사동맹의 안정성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미.중관계는 2010년 1/4분기 이후 1년 만에 다시 긍정적(63.13점)으로 돌아섰는데, 여기에는 양국 간의 경제 현안 해결 가능성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안정을 위한 노력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미군사동맹의 안정성은 2005년 한반도안보지수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79.38점)를 기록해 북한의 도발위협에 대한 양국의 대응이 상당히 긴밀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2011년 한반도 정세의 출발이 나쁘지는 않지만, 긍정적으로 돌아설 거라고 전망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무엇보다 북한의 핵 포기 가능성이 더욱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적합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들 중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전문가들이 2011년 상반기 중에 남북대화 또는 6자회담을 통한 대화국면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미국과 러시아 전문가들은 대화국면 진입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연구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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