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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 금강산 관광 새 사업자 선정 "받아들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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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8-05 09:05 조회1,2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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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조선평양무역회사, 북한과 금강산 관광 양해각서 체결 [MBC] 
 
 2011년 08월 04일 (목) 10:55:06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미국의 한 회사가 북한과 금강산 관광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보도에 대해 통일부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4일 밝혔다.

<MBC>는 3일 “북한은 최근 미국의 한 한국계 무역회사를 금강산관광의 새 사업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MBC가 단독 입수한 양해각서에 따르면 미주조선평양무역회사가 미주 지역에서 금강산 관광 선전과 투자유치, 관광객 모집을 진행하고, 금강산을 복합형 관광휴양지로 만들어 수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투자를 실현시켜 나간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주조선평양무역회사는 재미교포 박일우 씨가 운영하는 뉴욕 소재 회사로 북한의 평양소주를 수입해 미국 시장에 판매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박 대표는 자신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지역 사업자도 곧 구체화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4일 오전 “기본적으로 정부는 금강산 사업과 관련해서 당국간 합의나 사업자간 계약이 준수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최근에 재산권 문제, 소위 국제관광특구로 독점권을 취소한다는 것에 대해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재산권 보호를 위해 법적.외교적 방안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찾겠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수단을 먼저 이야기하기 전에 미국의 회사라면 미국과 북한간의 여러 무역, 경제거래와 관련해서 미국이 국내법 조항들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단 사실관계를 파악해보겠다. 우리가 보기에는 영향이 있거나 대응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판단이 아직 안된다”며 “필요한 조치가 있는지, 있다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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