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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15일 대북수해지원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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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9-14 09:02 조회1,4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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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씨, 11~16일까지 방북 신청..정부 "긍정 검토" 
 
 2011년 09월 09일 (금) 14:51:51 이광길 기자 gklee68@tongilnews.com 
 
 
"9월 15일에 첫 수해지원 물자를 전달하려던 당초 우리 계획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 그리고 필요한 관련 절차 그런 시간 등을 고려해 볼 때 현실적으로 어렵게 된 것 같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수해물자 전달이 우리 측이 제시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기 위해서 우리 측 제의에 대한 북한 측의 답이 있어야 하지만 여러 차례 말씀드린 대로 북한 측은 현재까지 이에 대한 아무런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수해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인도.인수에 대한 합의, 우리 쪽의 인도 인원, 그리고 차량에 대한 협의가, 기본적으로 북한의 동의가 있어야 전달이 되는 것"이나,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지난 6일 대한적십자사의 수해지원 물자전달 계획에 대해 북한측의 입장을 문의했으나 답변이 없는 상태로 8일 연락관 업무가 종료되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천 대변인은 그러나 "인도적 차원의 수해지원 의사를 우리 측에 이미 표명한 만큼, 북한이 이에 대한 입장을 알려오는 대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지원을 추진한다는 그런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 국제친선대사인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북한 어린이 대상 음악교육 및 교향악단 교환연주회 논의 목적으로 오는 11~16일 방북을 신청한 데 대해, 천 대변인은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밤 <KBS> '추석맞이 특별기획 이명박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이 대통령이 "어느 시점에 가서 3자(남북.러)가 합의할 시점이 있을 것"이며 "(가스관 사업이) 생각보다는 빠르게 진전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는 "남북.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며 관계부처 차원에서 검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천 대변인은 이어 "아직 이 문제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현재 남북 간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 부로서는 향후에 어떤 시점을 제가 특정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남북 간에 협의가 필요한 상황에 대한 준비를, 우리 담당 부서에서도 준비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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