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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남한행 가스관 건설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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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9-19 09:06 조회1,1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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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남한행 가스관 건설 양해각서 체결


남북한의 에너지 담당자가 러시아를 동시 방문해 가스관 프로젝트를 위해 각자 러시아 측과 회동을 했다. 남·북·러 3자회동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즈프롬은 15일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알렉세이 밀레르 가즈프롬 사장과 김희영 북한 원유공업상 간의 회담이 열렸다”면서 “회담에서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가스관을 통해 한반도로 공급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실무 문제를 협의했다”고 발표했다.

가즈프롬은 “양측은 가스관 건설을 위해 프로젝트 실현 문제와 관련한 정부 간 협정 준비 및 체결을 비롯, 양국 정부 차원의 전면적 지원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면서 “회담 후 러시아 가즈프롬과 북한 원유공업성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북·러 회담에 이어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밀레르 가즈프롬 사장이 회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15일 자정 현재(한국시간) 회담 결과에 대한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당초 예상됐던 남·북·러 3자회동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북·러, 한·러 양자 사이에도 논의돼야 할 문제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북·러 간에는 가스관 통과료 문제가, 한·러 간에는 가스관 공급비용 문제 협의가 큰 난관으로 작용한다.

한편 러시아가 북한의 대러 채무 110억달러의 90%를 면제하고 나머지 10%를 북한 영토 내에서 하게 될 공동사업에 이용하는 방안을 제기해 북한이 이 방안에 동의했다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보도했다.

 
 
작성일자 : 2011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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