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北에 밀가루 5만톤 대규모 식량지원 
 
 
 2011년 09월 21일 (수) 14:10:13 이계환 기자 khlee@tongilnews.com 
 
 
러시아가 북한에 밀가루 5만톤을 식량지원했다.

교도통신은 20일자에서 “러시아 정부계 ’합동곡물기업’은 19일,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하에 5만톤에 가까운 밀가루 식량지원 목적으로 러시아 정부 비축분을 보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부 지시에 따른 것이다.

통신에 따르면, 극동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보낸 2만 5,000톤은 이미 북한에 도착했으며, 흑해 노보로시스크항에서 18일 발송한 2만 4,500톤은 10월 말까지 북한 서부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이번 대북 밀가루 5만톤 지원은 식량원조로는 과거 최대 규모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하루 전인 지난 8월 19일 러시아가 지원한 5만톤 중의 일부인 밀가루를 실은 첫 배가 흥남항에 도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작성일자 : 2011년 09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