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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에 옥수수 1만t지원키로(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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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10-26 13:02 조회1,0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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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입력 2009.10.26 11:43 | 수정 2009.10.26 11:47 | 

韓赤통해 지원방침 통보..분유 20t.의약품도 지원
민간대북지원사업에 기금 9억5천만원 별도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조준형 김승욱 기자 = 정부는 26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에 옥수수 1만t 지원 방침을 통보했다.

정부는 또 남북관계 상황과 북한의 식량사정, 이산가족 상봉행사 추가 개최에 대한 북측의 협조 여부 등을 감안, 추가로 지원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는 이날 유종하 총재 명의로 북한의 조선적십자사 중앙위원회 장재언 위원장에게 전통문을 발송, 영유아.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위해 옥수수 1만t과 분유 20t 및 의약품을 지원하겠다고 통보했다.

한적은 "제공을 위한 실무적 절차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 추후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형식상 이번 지원의 주체는 한적이지만 옥수수 1만t의 구입과 포장.배송 등에 들어가는 약 40억원은 정부가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조달돼 정부 차원의 지원인 셈이다. 다만 분유 20t(약1억5천만원 상당)과 의약품은 기금지원 없이 대한적십자사가 자체 조달할 것이라고 통일부는 전했다.

이번 지원은 북한이 지난 16일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인도적 지원을 공식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북측이 수용하면 현 정부 출범 이후 정부 차원의 첫 대북 식량지원 사례가 된다.

정부는 북한이 지원 제의를 수용하면 곧바로 옥수수 1만t 조달과 배송에 필요한 남북협력기금 의결 절차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외국산 옥수수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선례에 비춰 보면 지원까지 약 30일에서 40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북한의 식량난 등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1만t이 충분하다고 하긴 어려울 것이나 북한이 우리측에 규모나 품목을 특정하지 않은 채 지원을 해 달라고 했고, 그에 대해 우리가 오늘 결정해서 통보한 것이 옥수수 1만t"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지원이 추석 이산가족 상봉행사(9.26~10.1) 개최에 대한 대가 차원이냐는 질문에 "순수 인도적인 지원을 하면서 특정 사업에 대한 대가의 의미나 다른 조건을 달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정부는 대규모 지원의 경우 북한의 식량사정과 남북관계, 국민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되 최소한의 시급한 인도적 지원은 상황에 관계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누차 밝혀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옥수수 1만t에 이은 추가지원 가능성에 대해 "일단 한번 해보고 앞으로 상황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등 국내 5개 민간단체의 보건.의료 관련 대북 지원사업에 남북협력기금 9억4천900만원을 지원키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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