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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식량협의 마쳐.. "총 24만t 잠정합의" (외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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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12-19 11:23 조회9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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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식량협의 마쳐.. "총 24만t 잠정합의" 
3차 북미 고위급회담 개최 가능성 
 
 2011년 12월 17일 (토) 12:29:38 이계환 기자 khlee@tongilnews.com 
 
 
북한과 미국이 16일 베이징에서 2일간 진행된 식량지원 협의를 마쳤다. 이번 협의에는 리근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과 로버트 킹 미국 북한인권특사가 참가했다.

<교도통신> 16일 베이징발에 따르면, 협의 결과는 명백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킹 특사는 16일 오후, 베이징 시내에서 일부 기자단에게 “건설적이고 좋은 대화였다. 보고를 위해 워싱턴으로 돌아간다”라고만 밝혔다.

통신은 “15일까지 한중일을 순방한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19일,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향후 북핵 관련 교섭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킹 특사도 동석해 식량지원 문제도 포함한 포괄적인 대북정책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특히, 통신은 “중단된 식량지원이 재개되면 핵문제 해결을 위한 올해 3번째 미•북 고위급 협의의 개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통신은 “약 2시간에 걸친 협의가 이루어진 15일에 이어 16일의 협의에서도 식량 배분 상황의 투명성 확보와 지원내용, 조건 등을 둘러싸고 힘든 조정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번 식량지원 협의에서 쌀이나 밀가루 같은 곡물이 아닌 비타민과 영양 보충용 비스킷 등의 제안, 강력하고 투명한 모니터링 보장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번 협의에서 ‘식량지원’ 대신 ‘영양지원(nutritional assistance)’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한편, <헤럴드 경제>는 17일자에서 외교소식통을 빌려 “북미 양측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 중단 등 비핵화 사전조치 이행을 전제로 대북 영양지원의 규모와 방법 등에 대해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안다”면서 “총 24만t을 매달 나눠서 지급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이며 북한이 한층 강화된 모니터링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북-미, 베이징서 식량 지원 협의 북미 3차대화 지렛대되나
미국 측 킹 특사 귀국 후 결정 내려질 듯
기사입력 2011-12-16 오후 6:14:01

 

북한과 미국은 이틀 동인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접촉을 갖고 대북 식량 지원 문제를 논의했다.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대북인권 특사와 리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은 16일 오전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협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전날에도 같은 장소에서 두 시간에 걸쳐 접촉했다.

북미 양측은 협의 자체를 비공개로 하고 있어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킹 특사는 협의 후 한 쇼핑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고 결과를 본국에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만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협의 개시 전 알려진 미국의 입장은 식량이 군대로 빼돌려질 가능성을 우려해 비타민이나 특수 제작한 영양식 등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 측에서 '식량' 지원이 아닌 '영양지원'(nutritional assistance)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4일 '식량이 아닌' 영양보충제나 비타민 등이 포함된 지원을 북한에 제공할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영양지원'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그러나 북한은 쌀 등 식량 지원을 요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 8월 태풍 '메아리'와 폭우 피해에 대해 한국 정부가 인도적 지원을 제의했을 때도 '통 크게' 쌀과 시멘트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이 특수 제작한 영양식 140만 개와 초코파이, 라면 등을 지원하곘다고 하자 북한은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1차분으로 제작한 영양식 83만 개는 모두 해외로 지원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날 통일부 당국자가 밝히기도 했다.

어떤 형식으로건 미국의 대북 식량 지원이 성사될 경우 이를 지렛대로 3차 북미 고위급 대화 추진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다. 미국의 최종 결정은 킹 특사가 귀국한 후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곽재훈 기자
 
 
작성일자 : 2011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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