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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 대북 인도지원 재개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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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1-25 11:20 조회8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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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 대북 인도지원 재개 `기지개'>
평화재단·민화협 등 줄줄이 `방북 대기'

(서울=연합뉴스) 장철운 기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급사로 중단됐던 우리 민간단체의 대북지원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양상이다.

  24일 통일부에 따르면 대북지원 단체인 남북평화재단은 개성공단입주기업대표자회의로부터 기탁받은 기금으로 구입한 1억원 상당의 밀가루 180t을 27일 황해도 개풍군과 장풍군 등의 소학교(우리의 초등학교)와 탁아소 등에 전달한다.

  평화재단 일부 관계자는 28일까지 북한에 남아 분배 상황도 확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국내의 한 민간단체가 지원한 국수와 아동의류(겨울용 점퍼) 등이 중국을 거쳐 함경북도 온성의 유치원과 고아원 등에 전달됐다.

  김 위원장 사망 이전에 북한 내 취약계층에 밀가루 등을 지원해왔던 다른 단체들도 북한과 협의를 거쳐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지원사업을 재개하려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평안남도 안주시에 대한 밀가루 잔여분 지원과 모니터링을 재개하기 위해 북한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화협은 지난해 황해도 사리원시 취약계층에 밀가루 2천500t을 보냈고, 지난달에만 김 위원장 사망 이전까지 안주시에 밀가루 454t를 지원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관계자도 "경기도와 함께 하는 말라리아 방역지원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개성에서 만나자는 팩스를 이미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에 보냈다"며 "북한에서 초청장이 오는 대로 방북해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초 김 위원장에 대한 공식조의 및 애도기간이 끝난 만큼 인도적 지원을 위한 민간단체의 방북 신청이 들어오면 자연스레 승인할 방침이다.

  북한의 김정은 체제도 이달 초 국수와 아동의류 등을 위주로 한 우리 민간단체의 인도적 지원을 다시 받아들인 만큼 인도적 지원에 한해서는 조만간 김 위원장 사망 이전 입장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새 지도부가 정상적으로 통치 과정에 진입해 움직이고 있다는 하나의 정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대북 인도적 지원 재개가 지원 대상과 지역, 규모의 확대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대북 유연성'을 언급하고 있지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인도적 지원만 허용한다는 원칙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작성일자 : 2012년 0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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