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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시설, 개성공단에 완공..진료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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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1-11 14:38 조회9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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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주재원 대상..北 노동자 이용 가능 열어둬

2013년 01월 10일 (목) 15:49:40 조정훈 기자 whoony@tongilnews.com 
 
개성공단 내 응급의료시설인 '개성공업지구부속의원'이 지난해 말 완공, 남측 입주기업 주재원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통일부는 26억 여원의 예산을 투입, 옛 관리위원회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말 완공됐으며, 일산 백병원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개성공업지구부속의원'은 지상 3층, 연건평 1천487㎡ 규모로 10개 병상을 갖췄다.

그리고 일산 백병원 소속 교수급 전문의 2명, 간호사 2명, 응급구조사 1명, 방사선사 1명, 행정 1명 등 8명의 의료진이 상주하며, 응급의학과, 내과, 가정의학과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외과, 피부과, 안.이비인후과, 치과는 순환진료를 하고 있다.

이번 '개선공업지구부속의원' 설립으로, 비정부기구인 '그린닥터스'의 응급의료활동은 종료됐으며, 기존 응급처치 외 맹장수술, 이비인후과 수술 등 비교적 가벼운 수술이 가능해졌다.

박시영 일산 백병원 원장은 "남북관계는 정치적 경색이다. 그러나 우리는 비정치적이고 이념과 정치를 떠나서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지만 열성과 전문성으로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필요로 하는 과는 저희들이 상근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혈압, 당뇨, 남성학, 여성학 등 주재원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반영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개성공업지구부속의원'은 남측 주재원을 대상으로, 개원 1달 만에 현재 이용자는 300명, 하루 10명 꼴로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앞으로 북측 노동자들의 진료사항도 북측과 협의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시영 원장은 "환자는 남북이 없다. 북에도 말했는데 설득력있게 먹히는 것같다"며 "의료행위를 하면서 정부의 시책에 조금이라도 기여했으면 한다. 최대한 노력해서 통일부와 개성공단공업지구의 목표와 저희들이 목표가 일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개성공단지구부속의원과 함께, 지난해 소방서를 완공했으며 남측에서는 소방서장 1명, 소방대원 6명, 북측에서는 소방대원 32명 등 총 38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리고 지휘차, 펌프차, 물탱크차, 화학차, 22m사다리차 등 8대의 소방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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