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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물풍선 vs 南 대북확성기...서로 '정당한 대응'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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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6-13 09:40 조회3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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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운동연합이 대북전단 등이 담긴 대형 풍선을 북한에 띄워 보냈다(왼쪽/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 내용물(오른쪽/사진=합동참모본부)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대북전단 등이 담긴 대형 풍선을 북한에 띄워 보냈다(왼쪽/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 내용물(오른쪽/사진=합동참모본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9일 밤 담화를 내고 '삐라 살포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하면 새로운 대응을 할 것'이라 위협한 데 대해, 통일부가 "우리의 정당한 대응을 도발의 명분으로 삼는 오판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 맞받아쳤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북한의 오물 풍선 등 일련의 도발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은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이 언급한 '새로운 대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예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관해 "전단 등 살포 문제는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의 취지를 고려하여 접근하고 있다는 기존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도 김 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오물풍선 살포는 대북전단 살포에 따른 대응으로 "정당하고도 매우 낮은 단계의 반사적인 반응에 불과할 뿐"이라며, 남북이 서로의 대응을 정당화하는 모양새다.

김 부부장은 또, "우리의 대응행동은 9일 중으로 종료될 계획이었지만 상황은 달라졌다"며, 6년 만에 재개된 대북 확성기 방송이 "매우 위험한 상황의 전주곡"이라 위협했다.

아울러, "나는 서울이 더 이상의 대결 위기를 불러오는 위험한 짓을 당장 중지하고 자숙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처 : SPN 서울평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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