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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실무협의 부분타결..7인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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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5-06 08:57 조회8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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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수송차량 입경..완제품-원부자재 반출은 불발 
 
 

 
 2013년 05월 03일 (금) 17:08:15 조정훈 기자 whoony@tongilnews.com 
 
 
개성공단 전원 철수에 따른 남북간 실무협의가 3일 오후 3시반 부분타결됐다.

이에 따라 홍양호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장을 포함한 체류인원 7명이 이날 오후 6시 40분경 돌아왔다. 이들의 귀환결정에 따라 개성공단 전원 철수 조치가 마무리돼, 잠정폐쇄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날 오후 통일부 당국자는 "그 동안 개성공단 관리위를 통해 북측과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미수금 정산과 관련한 실무적 협의가 마무리되어 잔류인원 7명이 전원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측은 북측이 제기한 미수금 전달을 위해 김호년 관리위 부위원장 등 5명과 현금 수송차량이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들은 미수금 정산과 관련 절차를 마치는대로 즉시 귀환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홍양호 위원장 등 7명의 귀환과 김호년 부위원장의 현금 지급이 오후 6시경 동시에 이루어져 맞교환 되는 셈이다.

앞서 홍양호 위원장과 김호년 부위원장의 맞교환이 오후 5시30분경 이루질 예정이었으나 출입경 절차 문제로 다소 지연, 6시경 김호년 부위원장과 현금수송차량이 출경했으며, 홍양호 위원장 등 7명은 6시 40분경 귀환했다.

당초 정부는 123개 기업들로부터 미지급금 내역을 종합한 뒤 해결할 예정이었으나,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아 일단 정부 예산으로 미지급금을 지급한 뒤 업체별로 사후 정산할 방침이다.

북측이 제기한 미지급 내역은 3월 월급, 체불임금, 통신료, 기업소득세 등으로 구체적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70~80억원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번 실무협의에서는 우리측이 요구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완제품, 원부자재 반출 협의는 타결되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으로부터 원하는 답이 안 왔다. 그 부분은 그냥 일단 놔두고 협의했다"며 "전화나 다른 방안을 강구해 문제를 제기하며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북측이 전혀 못한다고 한 것은 아니다. 가져가지 말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7시 10분경 도라산 남북출입경사무소(CIQ) 입경장을 통해 들어온 홍양호 위원장은 귀환 입장을 발표했다.

홍양호 위원장은 "국민여러분들께서 염려해주신 덕분에 체류인원 전원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게 되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북측도 귀환과정에서 적극적 협조가 있었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협상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에 관해서 거듭 북측에 계속 이야기를 했고 향후 여러가지 채널을 통해서 협의가 있으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북측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개성공단은 하루빨리 정상화되서 입주기업의 피해를 최소하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무협의는 지난 29일 북측의 미수급 문제 제기에 따라 닷새 동안 진행됐으며, 우리측에서는 홍양호 위원장이,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마주해왔다.

(2보,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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