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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상봉·금강산관광 회담북 “두 개 모두 보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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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7-12 09:24 조회8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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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7-11 22:41 | 최종수정 2013-07-12 04:11

ㆍ정부 “실무접촉 응하라” 재촉구

북한이 11일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모두 보류한다고 정부에 통보해왔다.

북측은 이날 오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전통문을 보내 북측이 전날 제의한 금강산관광 재개 실무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 “두 개 모두를 보류한다”고 밝혀왔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전했다.

북한은 전날 판문점 연락관 채널로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은 17일, 다가오는 추석을 계기로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은 19일 금강산 또는 개성에서 열 것을 제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은 장소를 판문점 평화의집으로 바꿔 수정 제의하는 선에서 수용했다.

그러나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 개최는 수용하지 않았다. 정부는 “개성공단에 관한 남북 당국 회담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개성공단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북한은 이날 두 회담을 보류 통보한 이유에 대해 남측이 제기한 것과 똑같이 “개성공단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알려왔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

북한이 두 회담을 보류하면서 2010년 10~11월 이후 중단됐던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3년 만에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15일로 예정된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를 논의할 3차 실무회담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순수 인도주의 사안인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 적극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j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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