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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위원장 공식회의 열려..공동보도문 조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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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7-05 13:16 조회8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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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3자 상봉, 어려운 형세에서 다행스러운 일”
6.15공동위원장 공식회의 열려..공동보도문 조율중
 
 2013년 07월 05일 (금) 12:13:06 베이징=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6.15민족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회의가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국 베이징 시내 한 호텔에서 6.15남측위원회 이창복 상임대표의장과 6.15북측위원회 김완수 위원장, 6.15해외측위원회 곽동의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전날 환영만찬에서 이미 수인사를 나눈 공동위원장들과 대표단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으며, 6.15남측위원회 대표단이 예정보다 늦게 회의장에 도착해 회의는 30분 늦게 열렸다.

   
주최 측인 6.15북측위원회 김완수 위원장은 먼저 인사말에 나서 “이렇게 처음으로 자리를 같이하게 돼서 참으로 기쁘고 저로서는 상당히 감개무량하다”며 “우리 3자가 첫 상봉을 조국땅에서 이루지 못하고 비록 이렇게 중국 땅에 와서 하지만 우리 이번 모임이 어려운 형세에서 이루어진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완수 위원장은 “남측위원회 위원장의 중임을 맡게되신 이창복 선생에게 축하를 드리며, 이 자리를 빌어 남측의 여러분들에게도 수고에 대해서 사의를 표한다”고 인사하고 “연세가 많은 몸을 이겨내시고 일본땅에서 통일애국을 위한 의로운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신 곽동의 선생과 해외측 여러분들에게 뜨거운 인사를 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올해 6.15북측위원회 총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 위원장은 “저 역시 이번에 북측위원회 위원장 책임을 맡고 여러분들과 자리를 같이하게 되니 어깨가 무거워진다”며 “여러분들이 저와 우리 북측위원회가 맡은 사업을 책임적으로 하도록 잘 협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의장모임은 북남관계 현 상황으로 보나 또 우리 반도에 조성된 내외환경으로 보나 매우 중요한 시기에 열렸다고 생각한다”며 “전쟁과 평화를 양자택일에 놓여 있는” 심각한 상황으로부터 기조발언을 이어갔으며, 회의는 비공개로 전환했다.

지난 2009년 3월 평양에서 열린 공동위원장회의에 이어 4년여 만에 처음으로 개최된 이날 회에는 남측에서 이승환.손미희 공동대표 정현곤.장대현 공동집행위원장이, 북측에서 양철식 부위원장 겸 사무국장, 박성일, 김태준, 김승철 위원이, 해외측에서 조선오 부위원장 겸 사무국장, 차상보 부위원장, 손세일 위원 등이 배석했다.

   
 
전날 환영만찬 이후 실무협의를 가진 6.15남,북,해외위측 대표단은 공동위원장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실무협의를 속개해 공동보도문을 가다듬을 예정이며, 빠르면 이날 낮 공동보도문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6.15남측위와 6.15북측위의 책임자가 올해 새로 선출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공동위원장회의 공동보도문에는 이후 6.15민족공동위원회의 사업방향과 사업계획이 담길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6.15남측위 관계자는 6일 당국간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앞두고 6.15민족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회의와 실무협의가 열리는 만큼 남북관계 현안들에 대한 민간 측의 입장도 공동보도문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완수 "6.15 건재 힘있게 보여주자"
베이징서 6.15공동위원장회의, 이창복 "통일의 주춧돌 놓자"
 
 2013년 07월 05일 (금) 04:21:01 베이징=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역사적인 7.4 공동성명 채택 41돌이 되는 뜻깊은 날에 북과 남, 해외 대표들이 함께 자리한데 대해서 더욱 기쁘게 생각하고 감개무량합니다.”

김완수 6.15북측위원회 위원장은 4일 저녁 중국 베이징 시내 한 음식점에서 6.15남측위원회와 6.15해외측위원회 대표단을 초청해 만찬을 베풀고 “이창복 선생과 남측 여러분들을 뜨겁게 맞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6.15민족공동위원회의 공식 최고위 회의인 공동위원장회의가 곽동의, 김완수, 이창복 공동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3월 평양에서 개최된 이후 4년이 넘어서 베이징에서 환영만찬으로 시작됐다. 함께 진행되는 실무협의도 지난해 6월 중국 선양에서 열린 뒤 1년이 지나서 열리게 됐다.

이날 환영만찬에는 6.15남측위원회 이창복 상임대표의장과 이승환, 손미희 공동대표, 정현곤, 장대현 공동집행위원장이 참석했으며, 6.15북측위원회 김완수 위원장과 양철식 부위원장 겸 사무국장, 박성일, 김태준, 김승철 위원이, 6.15해외측위원회 곽동의 위원장과 조선오 부위원장 겸 사무국장, 차상보 부위원장, 손세일 위원이 참석했다.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은 “오늘 이 자리가 쉬운 자리가 아니었는데 서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누가 뭐래도 만나야 한다. 만나야 일이 되고, 협력이 이뤄지고, 화해가 이뤄지고 통일이 가까워진다”고 화답했다.

“김완수 위원장은 “어려운 걸음 오신데 대해서 정말로 반갑고 기쁘다”며 “이번 회의를 잘 해서 온 겨레에, 또 세상에 6.15가 굳건히 건재해 있다는 것을 힘 있게 보여주자”고 말했다.

또한 “개성공단도 빨리 재가동시키고, 금강산관광도 빨리 재개하고, 흩어진 가족들도 만나게 하기 위해 좋은 제안을 했는데 (남측이) 대범하게 안을 줄을 모른다”며 “이번에는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합의가 되겠느냐”고 관심을 표명했다.

이창복 의장은 “이번에 다시 재개된 당국회담이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하고 “우리가 여기서 통일의 주춧돌을 놓자”고 제안했다.

올해 6.15남측위원회와 6.15북측위원회의 대표를 새로 맡은 이창복 의장과 김완수 위원장은 고령인 곽동의(85) 해외측위원장의 건강을 위해 건배했으며, 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본회의에서 좋은 결실을 거두자고 다짐했다.

이틀 전에 베이징에 도착했다는 곽동의 위원장은 “건강은 끄떡 없다”며 술잔을 비웠고, 지금도 매일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앞서 이창복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 4.19혁명기념도서관에서 열린 7.4 기념행사 직후 공동위원장회의 의제에 대해 “우선 6.15민족공동위원회의 조직을 정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 8.15 광복절과 10.3 개천절, 10.4선언 공동행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공동위원장 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보도문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15일 6.15북측위원회 총회에서 위원장으로 새로 선출된 김완수(72) 위원장은 이날 처음으로 6.15남측위원회 대표단과 만났으며, 개성고려인삼술을 선물했다.

역시 올해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을 맡아 처음으로 6.15북측위원회 대표단을 만난 이창복 의장은 자신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한지개발원에서 제작한 한지를 이용한 넥타이와 양말 등을 선물했다.

이승환 공동대표는 “민간교류는 남북관계가 어려울 때도 지속해야 하며, 역사적으로 보면 오히려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6.15민족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회의가 당국간 회담과 맞물려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성일자 : 2013년 07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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