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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남북 후속회담, 오전 회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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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7-10 16:19 조회8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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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남북 후속회담, 오전 회의 종료
남 "발전적 정상화", 북 "장마철 설비자재 걱정"
 
 2013년 07월 10일 (수) 11:10:40 조정훈 기사/개성 공동취재단  whoony@tongilnews.com 
 
 
가동중단 재발방지 등을 논의할 개성공단 남북 후속회담이 10일 오전 10시35분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 13층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시작, 오전 11시 오전회의가 종료됐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3개월 정도 사용되지 않은 점을 감안, 통신문제로 35분 지연됐으며, 오전회의에서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다.

이번 회담에는 남측에서는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수석대표로 홍진석 관리총괄과장, 허진봉 과장이,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을 단장으로 원용희 협력부장, 허영호 평양법률사무소장이 마주했다.

이날 회담 모두발언에서 남측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말했으며, 북측은 장마철 설비자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서호 남측 수석대표는 "남과 북이 합의를 하고 준수를 하는 게 신뢰의 하나의 첫 걸음"이라며 "그런 협력 속에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좋은 의견을 나누자"고 말했다.

이에 박철수 북측 단장은 "비가 많이 오는데 기업 설비자재 상황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은 지난 7일 실무회담 합의서 4항에 명시한 '준비되는데 따라 개성공단 기업들이 재가동하도록 하며, 가동중단 재발방지 등 개성공단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여기에는 △가동중단 입장표명, △재발방지 보장, △국제적 규범 마련 등이 핵심 의제여서 회담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17분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 40분에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했으며, 47분 김상호 북측 연락관 등 7명이 북측 출입사무소에서 영접했다.

오전 9시5분경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 도착한 남측 대표단은 박철수 북측 단장의 마중을 받았으며, 일일히 악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 설비점검을 위해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 96명은 오전 9시경 MDL을 통과했다. 당초 입주기업 관계자 95명이 방북할 예정이었으나 협력업체 관계자 1명이 추가됐다.

한편, 이날 오전 7시경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출발에 앞서 서호 수석대표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입각한 상식과 국제규범에 맞는 합의를 이루어 내는 것이야말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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