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한 동맹’ 원하는 해리스…‘김정은과 직거래’ 나설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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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9-26 10:15 조회24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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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유색인 진보 여성’ 대 ‘70대 백인 보수 남성’. 상극인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결하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양측의 주요 분야 정책 구상도 극명하게 엇갈린다. 최대 쟁점인 경제 문제를 비롯해 이민, 재생산권리, 기후변화 등 거의 모든 현안에서 두 사람은 대조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히 한반도 정세와 향후 한국의 운신 폭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교·안보와 경제·통상 분야 공약을 정리했다.
중국을 최대 전략경쟁자로 보고 군사·경제·기술 분야에서 견제를 강화한다는 기본 방향은 양당의 대외 기조를 관통하고 있다. 차이가 두드러지는 지점은 동맹을 바라보는 관점과 미국의 리더십에 대한 인식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중시 기조를 이어받은 해리스 부통령은 동맹·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한다. 한국·미국·일본을 비롯해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오커스(미국·영국·호주), 미국·일본·필리핀 등 인도·태평양 역내 여러 소다자 협의체를 활성화해 격자형 안보구조를 구축하는 일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동맹 관계도 ‘비즈니스’로 접근하는 경향이 농후하다. 재임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과 한국·일본 등 동맹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며 방위비 인상을 압박했다. 주한미군 철수를 재차 시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핵 등 한반도 문제에서도 정반대 접근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해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상외교 추진 등을 통해 ‘직거래’에 나서려 할 수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한·미, 한·미·일 협력을 통한 대북 억제력 강화를 지속하며 대화를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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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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