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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첫 남북적십자회담 사실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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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8-01 12:15 조회8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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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이 호응해나오기를 촉구한다"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문재인 정부가 제안한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이 1일 사실상 무산됐다. 남북군사당국회담에 이어 번번이 대화제안이 묵살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는 북한의 호응을 기다리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7일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과 남북군사당국회담을 제안하였으나, 북한은 현재까지 이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7.27 정전협정체결일 계기 군사분계선상 적대행위중지를 위한 남북군사당국회담 무산에 이어 10.4선언 10주년 및 추석 계기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마저 사실상 무상된 상황. 오히려 북한은 지난달 28일 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를 단행했다.

남북군사당국회담과 달리 남북적십자회담은 개최 가능성이 희박한 분위기였다. 북한은 탈북자 김련희 씨와 중국 북한식당 여종업원 12명 송환을 이산가족상봉문제와 연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는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이 문제도 다룰 의향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이산가족상봉 등 인도적 현안문제를 협의하는 것으로 북측에 제의를 했다"며 "그것 외 상호 제기할 수 있는 것들이 있겠지만 일단 구체적인 것들과 관련해 북측의 반응을 봐가면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남북군사당국회담에 이어 남북적십자회담도 사실상 무산됐지만, 정부는 여전히 북한의 호응을 기다리고 있다.

통일부는 이날 입장을 발표, "우리는 남북이 7.4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공동선언 및 10.4정상선언을 존중하는 입장에서 인도적 문제와 군사적 긴장완화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상호간 협력을 제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정부는 북한이 우리 제안에 호응해나오기를 촉구하는 바이며, 앞으로도 이산가족문제 등 인도적 문제와 군사적 긴장완화문제의 해결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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