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후보, "천안함 4개국 공동조사 즉각 수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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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5-31 09:28 조회1,268회 댓글0건본문
(3보)"이명박 대통령, 조사 결과 북한 소행 아니면 무한책임 져야"
2010년 05월 29일 (토) 18:53:42 조정훈 기자 whoony@tongilnews.com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정부에 중요한 제안을 한다"며 "중국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남북한 미국, 중국이 참여하는 천안함 공동조사를 정부가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29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비상시국 선거유세'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국 정부는 중국 정부의 제안을 결코 피하지 않아야 한다"며 "북한의 검열단 파견 제의을 거부한 것은 이해할 수 있다. 이번엔 경우가 다르다"고 말했다.
한국정부는 북한의 검열단 파견에 대해 "군사정전위원회에서 논의할 일"이라고 거부한 바 있으며, 지난 26일경 중국 측은 군사정전위원회를 소집해 남북과 중국, 미국이 참여하는 '천안함 4개국 공동조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네 나라 전문가들로 조사단이 구성되면 답은 하나일 수밖에 없다"며 "북한의 공격이 명백히 밝혀진다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 경우 유엔 안보리 회부를 포함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의지가 있다. 그리고 북한의 즉각적인 핵 포기와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북한의 개혁개방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목소리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사결과 북한 소행이 아님이 밝혀지면 "이명박 대통령은 무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한명숙 후보의 'MB 무한책임'발언이 있자 참가자들을 일제히 "이명박은 하야하라"를 외쳤다.
이명박 대통령의 무한책임은 지방선거 유세 시작 날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와 대국민 담화로 인한 '북풍몰이'의 책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 후보는 현 정부의 '북풍몰이'를 관권선거 개입라고 정의내렸다.
전날(28일) <통일뉴스>는 정통한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군사정전위를 열어서 천안함 사건 공동조사를 실시할 것을 정식 제안했다”며 중국이 미국과 협의하에 남.북과 미.중이 참여하는 천안함 공동조사를 유엔사를 통해 한국 정부에 정식 제의했다고 단독 보도했으며, 29일 <한겨레>가 이같은 내용을 후속 보도한 바 있다.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발언내용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는 왜 이렇게 힘을 합쳤을까요.
87년 다 같이 힘을 모아 독재의 정권을 무너뜨리고 23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의 힘을 모았다. 이 힘은 무엇을 하기 위해 모은 것인가. 2년 반 동안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이명박 정부는 너무나 놀랍게도, 우리가 그렇게 목숨걸고 피땀흘려 이뤄낸 민주주의를 너무나 뒤로 뒤로 후퇴시켰다. 거의 모든 언론을 장악하고 표현의 자유를 짓밟고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잡아가고 재갈을 물리고 공안통치를 하고 있다. 이러한 이명박 정부의 질주가 계속된다면 우리 국민들은 숨을 쉬고 살 수가 없다. 제가 유세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났다. 이렇게 말하더군요, 숨 좀 쉬고 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는 우리 중산층과 서민경제를 짓밟았다. 십퍼세트밖에 되지 않는 특혜를 줬다. 재벌과 잘사는 사람 감세를 통해 그들에겐 특혜를 주고 서민들의 복지를 빼앗아 4대강 죽이기에 22조 원이나 쏟아붓고 있다. 여러분 이래도 됩니까.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만든 평화인가, 수십년 동안의 냉전과 전쟁의 위협과 긴장과 갈등 속에서 이 지구상에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남북관계를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지난 민주정부 10년 동안, 평화의 문을 활짝 열고 발전시키지 않았나. 좌파, 빨갱이 퍼주기, 별에 별 욕을 들으면서 우리는 그래도 해냈다. 평화를 지키고 평화를 만들어냈다. 그런데 , 이 평화를 이렇게 하루 아침에 짓밟을 수 있나? 이명박 정부 2년 반 동안 전쟁의 먹구름이 우리 앞에 돌아오도록 전쟁의 위협으로 몰고 갈 수 있나? 우리가 평화를 지키고 전쟁의 위협을 막아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돌아가시기 얼마 전, 이런 말을 하셨다. 정말 꿈만 같다. 어떻게 집권한지 1년 만에, 이렇게 민주주의와 평화를 되돌릴 수 있느냐, 정말 꿈만 같은 세상이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을 제 귀로 들었다. 이래서는 안된다. 46명의 꽃다운 청춘을 차가운 바다에 수장시키고, 치욕의 패전을 자랑인양, 당당하게 말하면서 선거를 관권선거, 선거방해로 그 꽃다운 청춘의 목숨을 이용할 수 있나. 지금 6.2 선거는 실종됐다. 여러분들 신문을 보십시오, 방송을 보십시오, 대부분의 언론들이 천안함 사건, 5월 20일 하필이면 선거날 발표한 천안함 중간발표 전쟁기념관 대통령 담화문 , 이어지는 힐러리, 원자바오의 방문. 이런 것으로 도배질로 하고 있다. 선거는 없어졌다. 사라졌다. 이렇게 선거방해, 선거개입 유례 사상 없는 정말 관권선거를 이렇게 함으로서 이제 나흘 남은 선거기간 동안 우리 모두는 우리의 힘을, 우리의 열정을, 헌신을 백배 천배 발휘해서 속지말고 반드시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우리는 이번에 이기지 못하면 우리는 모든 기회를 잃게 된다. 그 다음에 있는 총선에, 그 다음에 있는 대선에서도 우리는 힘을 잃게 된다. 저들은 득세할 것이다. 반드시 6.2 선거에서 탈환을 해야 만 우리는 그 다음에 발돋움을 하고 총선을 이길 수 있고 대선에 승리할 수 있다. 6월 2일 지방선거에서의 승리가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밑바닥이란 것을 반드시 기억해서 모두 힘을 합쳐 단결된 힘으로 우리가 이겨야 한다. 승리해야 한다. 지방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나라에 안위를 볼모로 불장난을 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 때문에 경제도 무너지고 있다. 경제를 살리겠단 사람이 경제전문가라는 사람이 경제의 기본도 모른다. 경제는 민주주의가 꽃필 때 사는 것이다. 경제는 평화이다. 평화는 돈이다. 평화가 뒷받침이 될 때에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고 경제가 살아나는 것이다. 그래서 민주주의와 경제와 평화는 하나의 고리이다. 이것을 모르는 사람이 경제를 살리겠다고 하니, 참으로 한심하다. 그 다음날 담화문. 외국인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돈을 주식시장에서 빼갔다. 하루에 29조 원 증발했다. 지금은 정부가 수천억원을 들여서 정부의 개입으로 주식의 하락을 막고 있다. 한국은행이 달러를 팔아서, 환율 급등을 막고 있다. 정부의 개입 없인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지 않다. 김대중 대통령이 한나라당이 만든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경제를 살려서 우리가 곳간에 외환보유액을 꽉꽉 채워 넘겨줬다. 그 바탕으로 이명박 정부가 수많은 재정지출을 했음에도 견디고 있는 것이다. 민주정부 10년 동안 경기를 살린 것을 이명박 정부가 지금 쓰고 있는 것이다. 경제와 평화와 민주주의는 하나의 뭉치이다. 민주주의를 살려야 한다. 그래야 경제가 산다. 평화를 살려야 한다. 그래야 경제가 산다.
저는 오늘 이러한 뜻에서 정부에게 중요한 제안을 하고자 한다. 어제 원자바오와 회담, 중국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남북한 미국, 중국이 참여하는 천안함 공동조사를 정부가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국정부는 중국의 제안을 결코 피하지 않아야 한다. 정부가 북한이 제안한 검열단 파견 제의를 거부한 것은 이해할 수 있다. 이번엔 경우가 다르다. 네 나라의 전문가들로 조사단이 구성된다면 답은 하나일 수밖에 없다. 공동조사결과 북한의 공격이 명백히 밝혀진다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나서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 경우 유엔 안보리 회부를 포함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의지가 있다. 그리고 또한 북한의 즉각적인 핵포기와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북한의 개혁개방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목소리를 함께 할 것이다. 6자 회담에 복귀해야 한다. 만약에 4자 공동조사결과, 확정적인 증거 없이 선거 시작일인 5월 20일에 맞춰 북풍을 야기할 목적으로 발표한 것이라면 이명박 대통령은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주저없이 중국의 제안을 즉시 받아들일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사랑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어떠한 일이 있어도 어떠한 경우라도 전쟁은 절대 안된다. 여러분도 동의하시죠? 저와 여러분이 함께 반드시 평화를 지켜냅시다. 저 멀리 달아나버린 민주주의의 손을 다시 잡아 앞으로 달려갑시다. 6월 2일 투표로 권력을, 투표가 권력을 이긴다. 투표로 오만한 권력을 반드시 심판합시다. 그래서 생명과 평화, 경제와 민주주의를 여러분, 지켜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힘을 주십시오, 우리는 이깁니다.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승리해서 우리의 꿈을 서울시에 심읍시다. 서울시에 새 아침을 엽시다.
"투표참여가 한반도 평화를 여는 길"
서울 광화문 광장에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비상시국 선거유세'는 '북풍몰이'의 선거개입을 규탄하는 목소리로 가득찼다.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은 "전쟁이 일어나면 전쟁을 불지르는 자들은 다 도망가고 남는 우리만 다 죽는다"며 "북풍장사, 안보장사의 고리를 이번 선거에서 끊어버리자"고 주장했다. '북한어뢰 1번'을 빗대며 "1번 전쟁이냐 2번 평화냐"며 이번 선거를 전쟁과 평화의 선택임을 강조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쟁의 피해자는 노동자와 서민"이라며 "우리는 어떠한 전쟁도 반대하고 단호히 싸울 것이다. 투표권 행사를 위해 모든 조합원이 총파업의 정신으로 참여해 전쟁세력을 심판하겠다"고 주장했다.
김유리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의장도 "대학생은 이번 선거에 이를 갈고 있다"며 "대학생들은 천안함 조사발표를 믿지않고 북풍몰이를 세력을 밀지않는다"며 "6.2 지방선거 투표참여로 한국 역사에 대학생이 앞장섰듯이 넘치는 기세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범야권 단일후보인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대표 등이 참석해 '안보정국'을 규탄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선거농사에서 중요한 것은 종자를 잘 선택하는 것"이라며 "한나라당 1번 종자를 심으면 전쟁이 싹튼다"며 "전쟁이냐 평화냐, 생명이냐 죽음이냐의 선택에서 6월 2일 한나라당 종자를 시멘트 바닥에 버려버리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선거만 되면 나오는 공안, 북풍세력을 막아 남북관계를 평화로 나아가는 종자를 꼭 심자"고 선거참여를 호소했다.
송영오 창조한국당 대표도 "이번 선거는 모든 정책이 사라지고 오직 전쟁이냐 평화냐의 선택이 되고있다"며 "안보에 실패한 정권이 어찌 안보를 이용하려느냐"고 규탄했다.
"국가안보는 중요하다. 모든 국민이 협조해야 하는 것이다. 사심이 없어야 한다"며 "따라서 국가 안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한반도 평화를 잃고 싶지 않다면 선거에 참여해달라. 한반도 평화냐 전쟁이냐 우리가 선택하지 않으면 민주주의의 권리도 없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천호선 국민참여당 최고위원도 "이명박 정부는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 아닌 무모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북한을 협박하는 것은 단호가 아닌 무모한 행동이다. 무모한 행동을 막는데 우리 모두가 투표에 적극 참여하자"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애초 '한반도 평화를 위한 비상시국대회'는 한명숙 서울시장 선거캠프와 공동으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법 위반 의견에 따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비상시국 선거유세'의 명칭으로 바꿔 개최되었다.
이날 선거유세는 광화문 광장을 비롯하여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까지 3천여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루었다.
(3보, 20시 19분)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2010년 05월 29일 (토) 18:53:42 조정훈 기자 whoony@tongilnews.com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정부에 중요한 제안을 한다"며 "중국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남북한 미국, 중국이 참여하는 천안함 공동조사를 정부가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29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비상시국 선거유세'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국 정부는 중국 정부의 제안을 결코 피하지 않아야 한다"며 "북한의 검열단 파견 제의을 거부한 것은 이해할 수 있다. 이번엔 경우가 다르다"고 말했다.
한국정부는 북한의 검열단 파견에 대해 "군사정전위원회에서 논의할 일"이라고 거부한 바 있으며, 지난 26일경 중국 측은 군사정전위원회를 소집해 남북과 중국, 미국이 참여하는 '천안함 4개국 공동조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네 나라 전문가들로 조사단이 구성되면 답은 하나일 수밖에 없다"며 "북한의 공격이 명백히 밝혀진다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 경우 유엔 안보리 회부를 포함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의지가 있다. 그리고 북한의 즉각적인 핵 포기와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북한의 개혁개방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목소리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사결과 북한 소행이 아님이 밝혀지면 "이명박 대통령은 무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한명숙 후보의 'MB 무한책임'발언이 있자 참가자들을 일제히 "이명박은 하야하라"를 외쳤다.
이명박 대통령의 무한책임은 지방선거 유세 시작 날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와 대국민 담화로 인한 '북풍몰이'의 책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 후보는 현 정부의 '북풍몰이'를 관권선거 개입라고 정의내렸다.
전날(28일) <통일뉴스>는 정통한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군사정전위를 열어서 천안함 사건 공동조사를 실시할 것을 정식 제안했다”며 중국이 미국과 협의하에 남.북과 미.중이 참여하는 천안함 공동조사를 유엔사를 통해 한국 정부에 정식 제의했다고 단독 보도했으며, 29일 <한겨레>가 이같은 내용을 후속 보도한 바 있다.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발언내용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는 왜 이렇게 힘을 합쳤을까요.
87년 다 같이 힘을 모아 독재의 정권을 무너뜨리고 23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의 힘을 모았다. 이 힘은 무엇을 하기 위해 모은 것인가. 2년 반 동안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이명박 정부는 너무나 놀랍게도, 우리가 그렇게 목숨걸고 피땀흘려 이뤄낸 민주주의를 너무나 뒤로 뒤로 후퇴시켰다. 거의 모든 언론을 장악하고 표현의 자유를 짓밟고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잡아가고 재갈을 물리고 공안통치를 하고 있다. 이러한 이명박 정부의 질주가 계속된다면 우리 국민들은 숨을 쉬고 살 수가 없다. 제가 유세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났다. 이렇게 말하더군요, 숨 좀 쉬고 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는 우리 중산층과 서민경제를 짓밟았다. 십퍼세트밖에 되지 않는 특혜를 줬다. 재벌과 잘사는 사람 감세를 통해 그들에겐 특혜를 주고 서민들의 복지를 빼앗아 4대강 죽이기에 22조 원이나 쏟아붓고 있다. 여러분 이래도 됩니까.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만든 평화인가, 수십년 동안의 냉전과 전쟁의 위협과 긴장과 갈등 속에서 이 지구상에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남북관계를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지난 민주정부 10년 동안, 평화의 문을 활짝 열고 발전시키지 않았나. 좌파, 빨갱이 퍼주기, 별에 별 욕을 들으면서 우리는 그래도 해냈다. 평화를 지키고 평화를 만들어냈다. 그런데 , 이 평화를 이렇게 하루 아침에 짓밟을 수 있나? 이명박 정부 2년 반 동안 전쟁의 먹구름이 우리 앞에 돌아오도록 전쟁의 위협으로 몰고 갈 수 있나? 우리가 평화를 지키고 전쟁의 위협을 막아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돌아가시기 얼마 전, 이런 말을 하셨다. 정말 꿈만 같다. 어떻게 집권한지 1년 만에, 이렇게 민주주의와 평화를 되돌릴 수 있느냐, 정말 꿈만 같은 세상이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을 제 귀로 들었다. 이래서는 안된다. 46명의 꽃다운 청춘을 차가운 바다에 수장시키고, 치욕의 패전을 자랑인양, 당당하게 말하면서 선거를 관권선거, 선거방해로 그 꽃다운 청춘의 목숨을 이용할 수 있나. 지금 6.2 선거는 실종됐다. 여러분들 신문을 보십시오, 방송을 보십시오, 대부분의 언론들이 천안함 사건, 5월 20일 하필이면 선거날 발표한 천안함 중간발표 전쟁기념관 대통령 담화문 , 이어지는 힐러리, 원자바오의 방문. 이런 것으로 도배질로 하고 있다. 선거는 없어졌다. 사라졌다. 이렇게 선거방해, 선거개입 유례 사상 없는 정말 관권선거를 이렇게 함으로서 이제 나흘 남은 선거기간 동안 우리 모두는 우리의 힘을, 우리의 열정을, 헌신을 백배 천배 발휘해서 속지말고 반드시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우리는 이번에 이기지 못하면 우리는 모든 기회를 잃게 된다. 그 다음에 있는 총선에, 그 다음에 있는 대선에서도 우리는 힘을 잃게 된다. 저들은 득세할 것이다. 반드시 6.2 선거에서 탈환을 해야 만 우리는 그 다음에 발돋움을 하고 총선을 이길 수 있고 대선에 승리할 수 있다. 6월 2일 지방선거에서의 승리가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밑바닥이란 것을 반드시 기억해서 모두 힘을 합쳐 단결된 힘으로 우리가 이겨야 한다. 승리해야 한다. 지방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나라에 안위를 볼모로 불장난을 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 때문에 경제도 무너지고 있다. 경제를 살리겠단 사람이 경제전문가라는 사람이 경제의 기본도 모른다. 경제는 민주주의가 꽃필 때 사는 것이다. 경제는 평화이다. 평화는 돈이다. 평화가 뒷받침이 될 때에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고 경제가 살아나는 것이다. 그래서 민주주의와 경제와 평화는 하나의 고리이다. 이것을 모르는 사람이 경제를 살리겠다고 하니, 참으로 한심하다. 그 다음날 담화문. 외국인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돈을 주식시장에서 빼갔다. 하루에 29조 원 증발했다. 지금은 정부가 수천억원을 들여서 정부의 개입으로 주식의 하락을 막고 있다. 한국은행이 달러를 팔아서, 환율 급등을 막고 있다. 정부의 개입 없인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지 않다. 김대중 대통령이 한나라당이 만든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경제를 살려서 우리가 곳간에 외환보유액을 꽉꽉 채워 넘겨줬다. 그 바탕으로 이명박 정부가 수많은 재정지출을 했음에도 견디고 있는 것이다. 민주정부 10년 동안 경기를 살린 것을 이명박 정부가 지금 쓰고 있는 것이다. 경제와 평화와 민주주의는 하나의 뭉치이다. 민주주의를 살려야 한다. 그래야 경제가 산다. 평화를 살려야 한다. 그래야 경제가 산다.
저는 오늘 이러한 뜻에서 정부에게 중요한 제안을 하고자 한다. 어제 원자바오와 회담, 중국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남북한 미국, 중국이 참여하는 천안함 공동조사를 정부가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국정부는 중국의 제안을 결코 피하지 않아야 한다. 정부가 북한이 제안한 검열단 파견 제의를 거부한 것은 이해할 수 있다. 이번엔 경우가 다르다. 네 나라의 전문가들로 조사단이 구성된다면 답은 하나일 수밖에 없다. 공동조사결과 북한의 공격이 명백히 밝혀진다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나서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 경우 유엔 안보리 회부를 포함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의지가 있다. 그리고 또한 북한의 즉각적인 핵포기와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북한의 개혁개방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목소리를 함께 할 것이다. 6자 회담에 복귀해야 한다. 만약에 4자 공동조사결과, 확정적인 증거 없이 선거 시작일인 5월 20일에 맞춰 북풍을 야기할 목적으로 발표한 것이라면 이명박 대통령은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주저없이 중국의 제안을 즉시 받아들일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사랑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어떠한 일이 있어도 어떠한 경우라도 전쟁은 절대 안된다. 여러분도 동의하시죠? 저와 여러분이 함께 반드시 평화를 지켜냅시다. 저 멀리 달아나버린 민주주의의 손을 다시 잡아 앞으로 달려갑시다. 6월 2일 투표로 권력을, 투표가 권력을 이긴다. 투표로 오만한 권력을 반드시 심판합시다. 그래서 생명과 평화, 경제와 민주주의를 여러분, 지켜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힘을 주십시오, 우리는 이깁니다.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승리해서 우리의 꿈을 서울시에 심읍시다. 서울시에 새 아침을 엽시다.
"투표참여가 한반도 평화를 여는 길"
서울 광화문 광장에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비상시국 선거유세'는 '북풍몰이'의 선거개입을 규탄하는 목소리로 가득찼다.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은 "전쟁이 일어나면 전쟁을 불지르는 자들은 다 도망가고 남는 우리만 다 죽는다"며 "북풍장사, 안보장사의 고리를 이번 선거에서 끊어버리자"고 주장했다. '북한어뢰 1번'을 빗대며 "1번 전쟁이냐 2번 평화냐"며 이번 선거를 전쟁과 평화의 선택임을 강조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쟁의 피해자는 노동자와 서민"이라며 "우리는 어떠한 전쟁도 반대하고 단호히 싸울 것이다. 투표권 행사를 위해 모든 조합원이 총파업의 정신으로 참여해 전쟁세력을 심판하겠다"고 주장했다.
김유리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의장도 "대학생은 이번 선거에 이를 갈고 있다"며 "대학생들은 천안함 조사발표를 믿지않고 북풍몰이를 세력을 밀지않는다"며 "6.2 지방선거 투표참여로 한국 역사에 대학생이 앞장섰듯이 넘치는 기세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범야권 단일후보인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대표 등이 참석해 '안보정국'을 규탄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선거농사에서 중요한 것은 종자를 잘 선택하는 것"이라며 "한나라당 1번 종자를 심으면 전쟁이 싹튼다"며 "전쟁이냐 평화냐, 생명이냐 죽음이냐의 선택에서 6월 2일 한나라당 종자를 시멘트 바닥에 버려버리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선거만 되면 나오는 공안, 북풍세력을 막아 남북관계를 평화로 나아가는 종자를 꼭 심자"고 선거참여를 호소했다.
송영오 창조한국당 대표도 "이번 선거는 모든 정책이 사라지고 오직 전쟁이냐 평화냐의 선택이 되고있다"며 "안보에 실패한 정권이 어찌 안보를 이용하려느냐"고 규탄했다.
"국가안보는 중요하다. 모든 국민이 협조해야 하는 것이다. 사심이 없어야 한다"며 "따라서 국가 안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한반도 평화를 잃고 싶지 않다면 선거에 참여해달라. 한반도 평화냐 전쟁이냐 우리가 선택하지 않으면 민주주의의 권리도 없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천호선 국민참여당 최고위원도 "이명박 정부는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 아닌 무모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북한을 협박하는 것은 단호가 아닌 무모한 행동이다. 무모한 행동을 막는데 우리 모두가 투표에 적극 참여하자"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애초 '한반도 평화를 위한 비상시국대회'는 한명숙 서울시장 선거캠프와 공동으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법 위반 의견에 따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비상시국 선거유세'의 명칭으로 바꿔 개최되었다.
이날 선거유세는 광화문 광장을 비롯하여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까지 3천여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루었다.
(3보, 20시 19분)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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