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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北 지원 쌀 반출, 내달 12일로 연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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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9-29 09:23 조회1,0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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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北 지원 쌀 반출, 내달 12일로 연기될 듯 
 
 
 2010년 09월 27일 (월) 18:58:28 고성진 기자 kolong81@tongilnews.com 
 
 
경남도(도지사 김두관)와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대북 쌀 지원 반출 일자가 예정일인 28일에서 내달 12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남북교류협력기금 10억 원으로 현지산 쌀 500여 톤을 구입, 경남통일농업협력회를 통해 오는 28일자로 반출 신청을 접수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북측에서 '오는 12일 개성에서 전달받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팩스로 전해와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도와 '인도적 대북 쌀 지원(통일쌀) 경남본부' 관계자들은 27일 협의를 거쳐 반출 일자를 12일로 변경해 신청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회의에 참석한 경남통일농업협력회 관계자는 이날 오후 <통일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같은 상황을 전하면서 "아직 통일부에 반출 일정을 수정해서 제출되지 않은 상태다. 12일로 다시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쌀 가격이 다소 상향돼 반출 물량은 500여 톤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민간쪽 모금은 계속 취합되고 있는 상태지만 재신청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되는 경남도의 쌀 반출에 대해 정부가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적 대북 쌀 지원 경남본부'의 한 관계자는 <통일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통일부가 지자체를 민간단체로 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쌀 반출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전해왔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최초 반출 신청에 대해서도 통일부는 북측과 합의서가 빠져있는 부분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이번에 날짜를 변경해 반출 신청을 하는 것은 통일부가 불허했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고, 북측의 요청에 따라 일정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성일자 : 2010년 0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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