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5일(수) 광주광역시남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제1기 평화드슨트 양성과정 4강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재독한인 생애사를 통해 본 5.18항쟁의 열망, 한반도 통일과 통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국립통일교육원 정진헌 교수의  강의가 있었으며, 2시간 남짓 수강생들과 함께 독일통일과 재독한인들의 삶, 5.18 그리고 한반도 통일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지난 11년동안 독일에서 연구활동을 이어오시면서 독일통일에 대해 연구하시고, 그 과정에서 재독동포들의 삶,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5.18을 기념하게 되었는지, 이는 한반도 통일, 남과북의  통일과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자료와 함께 말씀해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80년 이전 독재국가의 폭력속에 만들어진 여러 사건들, 80년 5.18 그리고 89년 베를린장벽붕괴와 90년 독일통일까지 그 과정을 모두 경험한 재독한인 공동체는 독일통일과정에 느낀 감정들을 고스란히 우리의 현실에 대입하며, 진정 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사연을 통해 전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현실과 비교하여 말씀을 하셨습니다.

동독과 서독사이에는 '철의 장막'이 있었으나, 양국의 통행과 교류는 빈번하고 활발하였습니다. 허나 우리는 가로막힌 철조망으로 인해 그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우리는 통일에 대한 열망은 비슷하나, 분단의 과정이 달랐으며, 분단 이후 삶 속에서의 과정도 달랐습니다. 

비슷한듯 다른 사례인 독일통일을 바라보며,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통일을 준비하고 계획하는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진정한 통일은 무엇인지, 통일에 앞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또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독일통일을 재독한인의 눈으로 해석해주신 정진헌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바쁘신 일정속에서도 참석해주신 수강생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집중연수 마지막 강의인 5강은 5월 31일(화) 오후 4시에 같은 장소에서 강주원 박사님의 강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